Suite Night Journal
호텔처럼 침구 관리하는 법
객실은 매일 아침 새것이 됩니다. 특별한 도구가 아니라, 순서를 아는 손이 하는 일입니다. 12년째 호텔 린넨을 만들어온 온스위트가 하우스키핑의 습관 세 가지를 집의 언어로 옮겨 적었습니다.
01아침, 이불에게 숨 돌릴 시간을
객실 정돈의 첫 순서는 침대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이불을 걷어 두는 일입니다. 사람은 하룻밤 사이 적지 않은 수분을 침구에 남깁니다.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각 잡아 덮지 마시고, 반으로 접어 발치에 걸쳐 두세요. 창을 열고 이십 분 — 습기가 빠져나간 이불은 볼륨이 스스로 살아나고, 그날 밤의 감촉이 달라집니다.
02세탁보다 자주, 통풍과 털기
구스다운 이불은 자주 빨수록 좋아지는 물건이 아닙니다. 다운의 유분이 씻겨 나가면 볼륨과 온기가 함께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호텔이 매일 세탁하는 것은 이불이 아니라 커버입니다. 몸에 닿는 커버를 한 겹 씌워 커버만 자주 세탁하시고, 이불 본체는 그늘에서 바람을 쐬어 주세요. 가장자리를 잡고 가볍게 터는 것만으로 다운 사이에 공기가 다시 들어찹니다.
부득이 본체를 세탁하실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그리고 무엇보다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까지 마르지 않은 다운은 뭉침과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03계절을 넘길 때는, 눌리지 않게
여름 동안 구스다운을 압축팩에 넣어 두는 것은 다운의 복원력을 가장 빨리 잃는 방법입니다. 린넨룸의 이불이 언제나 숨 쉬는 선반 위에 놓이듯, 통기되는 부직포 가방에 느슨하게 접어 습기 없는 곳에 보관해 주세요. 온스위트의 이불이 담겨 온 가방을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계절이 돌아와 꺼내는 날, 반나절의 통풍이면 그 밤의 볼륨이 돌아옵니다.